Dream of Cafe
2018
http://sgwelfare.org/
2018©lewisworks561
꿈의카페
신곡노인종합복지관
Lewis, Jiseon,_Design
lewisworks561_Construction
Singok Senior Welfare Center_Client
Singok Senior Welfare Center, 1F_Location
2017.02_Completion
Seoul_Built_area

복지관 인테리어를 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작업이 무성의하다.

그것은 물론 예산 상 많은 어려움 탓도 분명히 있겠지만 루이스가 생각하는 문제는 사명감의 결여이다.

돈 버는 문제에서 사명감 운운은 짐짓 오버스럽기도 하지만 복지시설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없다는 건 직업윤리에 관한 문제이다.

 

복지시설은 사람들에게 분명히 그 설립 취지를 이해받아야 한다.

우리 사회가 삶에 관해 진지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늠하는 상징적 기관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런 시설들에 대해 성의와 이해를 다해야 한다.

 

 

 

 

 

루이스는 복지시설 프로젝트를 좋아한다.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인테리어의 가치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상업적인 화려함으로 가기에는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 부족함을 마주하는 민망함을 드러내서는 곤란하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현재 트랜드에 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삶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게 할 수 있어야하 한다. 그들에게 괜찮은 삶에 대한 문턱을 낮춰줘야 하는 곳이다, 모든 복지시설은.

 

 

 

 

<꿈의 카페>는 의정부에 있는 신곡노인종합복지관 1층에 자리잡고 있다.

노인복지관에서 카페는 일자리 지원사업 및 직업교육의 취지를 갖고 지원되고 운영된다.

 

노인복지관에서 카페라는 공간의 의미는 크다.

많은 나라에서 카페는 -그게 찻집이든- 가장 중요한 문화공간이다.

우리는 급격한 도시화로 마을의 장터나 광장에 위치한 찻집에서 차 한 잔에 온갖 마을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그런 풍경을 상실했고 공동체의 의미는 퇴색되어 버렸다. 어른들의 공간에는 음주만 남았다.

우리는 복지관 카페에서 이런 공동체 혹은 마을의 긍정적인 문화가 ‘재생’되기를 희망한다.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에서 꺼내온 애정을 줄 수있는 <꿈의 카페>가 되기를 소망한다.

공감하지도 못할 분위기의 빈티지 카페가 아니라 어르신들께 원두커피가 내려지는, 추억 속 영화 주인공들이 드나들던 그런 카페를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꿈을 상징하는 별자리를 그려 넣고, 커피가 만들어지는 세계지도를 새겨 넣었다. 복지관에서 사용가능한 재료에서 가장 고급스러움을 대신해 줄 재료를 열심히 찾았다. 나름 꽤 괜찮다는 판단이다.

 

그래도 장소가 좁은 것은 몹시 아쉽다.

노인복지관을 설계하는 분들께 꼭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로비에 꽤 넓직한 카페를 꼭 배치해 달라고 복지관에 너무 넓은 복도는 정말 필요가 없다.

아무리 공간적으로 시원스럽다고 하더라도 넓은 복도는 복지관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는 정말 안타까운 공간이다. 상을 받을만한 아름다운 건축물도 중요하지만 정말 쓸모있는 공간을 고려하는게 더 본질적이다. 복지공간에 대한 문제라면 루이스에게 꼭 물어주시길 드릴 말씀이 아주 많다.

 

 

 

이름이〈꿈의 다방〉이어도 좋았겠다.

 

그런 추억과 아늑함을 현재의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고 기품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프로젝트를 추진하신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의 열정에 다시금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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