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ouse
2018
https://www.lewisworks561.co.kr/
2018©lewisworks561
목동 J-House
'터무늬'있는 아파트
Lewis, Jaeyoung_Design
lewisworks561_Construction
Mokdong_Client
Mokdong-ro, Yangcheon-gu, Seoul, Republic of Korea_Location
2018.04_Completion
Seoul_Built_area

인간생활의 기본요소인 ‘의식주(衣食住)중에서도 ’주(住)’는 각기 다양한 문화를 드러내고 구분하는 가장 큰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에서 대표적인 주거공간인 아파트는 어느 정도 획일성을 띄고 저마다의 특징이 없이 똑같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마다의 생활방식과 특색, 취향이 반영되기도 하는 공간이기에 획일화된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주거공간이 나오기도 한다.

 

목동 ‘J-house’ 는 바로 그런곳이다.

 

 

 

 

 

 

건축을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땅(地)이다. 건축은 땅을 떠나서는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본디 사람에게도 ‘지문(指紋)’이 있듯 땅에도 ‘지문(地紋)’이 있다. 이를 ‘터’에 ‘무늬’가 있다 하여 ‘터무늬‘라고 불린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 땅의 ’터무늬‘를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을 지었다. 땅이 생긴 대로 자연을 순응하며 건물을 지었기에 공간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었고 아름다웠으며, 말 그대로 ’터무늬‘있는 공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땅에도 ‘지문(地紋)’이 있다. 이를 ‘터’에 ‘무늬’가 있다 하여 ‘터무늬‘라고 불린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좁은 땅에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주거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산과 땅을 깎아내고 층을 겹겹이 쌓아올려 땅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갔다. 좁디좁은 땅에서 더욱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여 분양을 해야만 이윤이 남기 때문이다.

 

‘터무늬’없는 공간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게 아파트를 허물고 ‘경제’적 이윤을 포기하며 살아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미 ‘경제’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루이스웍스561’은 항상 고민했다. 아파트에서도 각각 고유한 특색이 있는, 그러니까 ‘터무늬’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땅’의 ‘지문(地紋)’이 없다면 사람의 ‘지문(指紋)’을 반영 시켜 공간의 특징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공간의 곳곳에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반영시켜 자기만의 개성을 지닌 공간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J-house‘는 기존의 아파트와 다르지 않다. 다만 곳곳에 존재하는 클라이언트의 ‘지문(地紋)’은 ‘J-house’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기존의 아파트와는 다르게 특색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게 한다. 클라이언트의 나이, 성별, 직업, 성격, 취향 등등 모든 것이 ‘지문(地紋)’에 해당되며 이러한 요소들이 공간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공간 전체를 관통하는 컬러는 블랙이다. 거실로 들어서면 소파위의 아트웍이 눈에 띈다. 웨인스코팅을 재해석하여 마치 액자처럼 탈바꿈한 아트웍이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아트웍과 블랙컬러는 분위기를 압도하기 까지 하며 기존의 아파트와는 다른 느낌을준다.

 

소파의 맞은편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한 tv장을 제작하여 배치하였다. 이 tv장은 수납장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며 슬라이딩 도어 덕분에 필요에 따라 깔끔하게 정리되어 보이게 한다. 아파트는 좁은 공간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위해 제한된 공간을 쥐어짜 내다보니 여백공간이 없어 수납공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공간은 시원시원하고 얼핏 보면 넓어 보이나 실리가 없는 게 현대 아파트 설계의 특징이다.

 

베란다와 거실을 가르고 있던 창호를 철거하여 베란다를 확장하였다. 애매한 길이로 남아있는 날개벽을 이용하여 유리벽을 설치하였다. 이는 개방되어있으면서도 공간을 분리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확장한 베란다 공간은 가볍게 독서를 하거나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선반을 제작하였다.

 

거실과 주방을 가로지르는 간접 조명을 기준으로 한쪽은 안방과 서재, 드레스룸, 내화장실이 위치하고 있다. 반대편으로는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 외화장실, 현관이 있다.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분리하기위해 의도된 연출이며 분위기와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 효과를 효과를 내고 있다.

 

 

 

 

 

 

 

 

‘J-house’는 주방-서재-드레스 룸-안방-내화장실을 모두 가로 질러 갈수 있는데, 재택근무를 하는 클라이언트의 상황에 맞추어 안방에서 드레스 룸을 통해, 작업공간인 서재로 이동할 수 있고, 서재에서 주방으로 이동하거나 화장실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 서재와 주방을 연결짓는 넓직한 슬라이딩 도어는 개방시 공간이 확장되어 주방과 서재의 경계를 쉽게 허물기도 하며, 폐쇄하면 다시 공간을 완전 분리 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슬라이딩 도어의 매스감이 크기에 가능한 효과로 마치 벽이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현관은 단순한 아이템 하나만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다. 동으로 제작된 빈티지한 가죽벤치는 전체 공간을 거스르는 듯 하면서도 녹아들어 자칫 식상할 수 있는 공간을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주었다.

 

공간이란 사는이의 생활방식과 취향이 투영되는 것이기에 모두 같은 모습이 나올 수 가없다.

클라이언트의 특징과 취향, 생활방식을 반영시키어 식상하지 않은 공간을 연출해 낼 수 있었다.

 

 

 

 

구조는 모두 똑같지만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색깔에 맞추어 충분히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할 수 가있다.

 

주거공간이란 저마다의 취향과 특색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의 아파트는 획일화된 구조이지만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 만으로 모든 공간을 특색있고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 수 가있다.

 

 

Another Post.